항암면역치료 이지백과

암환자 대상포진 예방접종 시기와 면역저하 상태별 주의사항

제라쥬 2025. 9. 4. 12:20

암환자 대상포진 예방접종 주의사항

 

암중모색에서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암환자 대상포진 예방접종 시기와 면역저하 상태별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암 환자에게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닙니다.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일반인보다 더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치료 과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암 환자의 대상포진 발생률은 일반인보다 3-1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암 치료 중에 예방접종을 받아도 되는지", "언제 접종하는 것이 안전한지" 궁금해하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워합니다. 암 환자의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일반인과 다른 특별한 고려사항들이 있으며, 개인의 암 종류, 치료 단계, 면역상태에 따라 접종 시기와 방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대상포진과 암환자의 관계

대상포진이란 무엇인가

대상포진(herpes zoster)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어린 시절 수두를 앓은 후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될 때 다시 활성화되어 발생합니다.

 

대상포진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구증상: 해당 부위의 통증, 가려움, 따끔거림 (발진 전 1-5일)
  • 급성기: 한쪽 몸통을 따라 띠 모양의 물집 발진
  •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진이 치유된 후에도 지속되는 심한 통증

 

암환자에서 대상포진 발생 위험 증가 이유

암 환자에서 대상포진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면역체계 약화:

  • 암 자체로 인한 면역기능 저하
  • 항암치료(화학요법, 방사선치료)로 인한 면역억제
  •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인한 면역력 감소
  • 영양상태 악화로 인한 전반적 저항력 저하

고위험 암종:

  • 혈액암(백혈병,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발생률 25-50%
  • 골수이식 환자: 발생률 40-85%
  • 고형암: 발생률 8-20%
  • 방사선치료 부위: 국소적 면역저하로 발생률 증가

 

쉽게 이해하기: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마치 경비원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평소에는 잠들어 있는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감시하고 통제하고 있는데, 암과 항암치료로 인해 이 경비원(면역세포)들이 약해지거나 수가 줄어들면,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마치 경비가 소홀해진 틈을 타 잠입자가 활동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암환자 대상포진의 심각성

일반인보다 암 환자의 대상포진이 더 위험한 이유:

 

중증도 증가:

  • 더 광범위한 발진과 심한 통증
  • 치유 기간 연장 (2-4주 → 4-6주 이상)
  • 흉터 형성 가능성 증가

합병증 발생률 증가:

  • 파종성 대상포진: 전신으로 퍼지는 생명위험 상황
  • 뇌염, 뇌수막염
  • 폐렴
  • 간염
  • 이차 세균감염

치료에 미치는 영향:

  • 항암치료 지연 또는 중단
  • 입원 기간 연장
  • 의료비 증가
  • 삶의 질 현저한 저하

 

대상포진 예방접종의 종류와 특징

암환자 대상포진 예방접종 종류 비교

 

생백신 vs 사백신

현재 사용 가능한 대상포진 백신은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조스타박스(Zostavax) - 생백신:

  • 약독화 생바이러스 백신
  • 1회 접종
  • 효과: 50-70% 예방 효과
  • 암환자에게는 금기: 면역저하 환자에서 백신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위험

싱그릭스(Shingrix) - 사백신:

  • 재조합 단백질 백신 (비생백신)
  • 2회 접종 (2-6개월 간격)
  • 효과: 90% 이상 높은 예방 효과
  • 암환자도 안전하게 접종 가능

 

싱그릭스 백신의 특징

구성성분:

  • VZV 당단백질 E (gE)
  • AS01B 보조제 (면역증강제)

면역반응 메커니즘:

  • 체액성 면역 (항체 생산) 유도
  • 세포성 면역 (T세포 반응) 강화
  • 보조제로 인한 장기간 면역 지속

효과 지속 기간:

  • 접종 후 4년간 90% 이상 효과 유지
  • 일반인 기준 최소 7-10년 효과 지속 예상

부작용:

  • 국소 반응: 통증(78%), 발적(38%), 부종(26%)
  • 전신 반응: 피로(45%), 근육통(40%), 두통(38%), 발열(21%)
  • 대부분 경미하고 2-3일 내 호전
구분  조스타박스(생백신)  싱그릭스(사백신)
백신 타입 약독화 생바이러스 재조합 단백질
접종 횟수 1회 2회 (2-6개월 간격)
예방 효과 50-70% 90% 이상
암환자 접종 금기 가능
효과 지속 5-8년 7-10년 이상
부작용 경미 중등도 (보조제로 인해)

쉽게 이해하기: 생백신과 사백신의 차이는 마치 실전 훈련과 시뮬레이션 훈련의 차이와 같습니다. 생백신은 약해진 실제 바이러스를 사용해 실전과 같은 면역 훈련을 시키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사백신은 바이러스의 일부분만 사용해 안전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시키는 것과 같아서, 면역력이 약한 암환자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습니다.

 

암 치료 단계별 접종 시기

암환자 대상포진 예방접종 최적 시기

 

암 진단 직후 (치료 시작 전)

최적 접종 시기:

  • 암 진단 후 항암치료 시작 2-4주 전
  • 면역기능이 아직 저하되지 않은 시점
  • 백신 효과가 최대가 될 수 있는 시기

접종 고려사항:

  • 2회 접종 일정을 항암치료 시작 전에 완료 가능한지 확인
  • 불가능하다면 1차 접종만이라도 시행
  • 수술 예정인 경우 수술 2주 전까지 접종 완료

준비사항:

  • 기본 혈액검사로 면역상태 확인
  • 발열이나 감염 징후 없는지 확인
  • 담당 종양내과 의사와 상담 후 결정

 

항암치료 중

화학항암치료 중:

  • 원칙적으로 접종 연기 권장
  • 백혈구 수치가 정상 범위에 있고 컨디션이 양호한 경우 담당 의사 판단 하에 접종 고려
  • 항암치료 사이클 중간 시점에 접종
  • 접종 후 1-2주간 면역반응으로 인한 발열 가능성 고려

면역항암제 치료 중:

  • 상대적으로 안전한 접종 가능
  • 면역 관련 부작용 모니터링 필요
  • 담당 의사와 상담 후 개별적 판단

방사선치료 중:

  • 국소 방사선치료: 접종 가능
  • 광범위 방사선치료: 면역상태 평가 후 결정
  • 방사선 조사 부위와 접종 부위 겹치지 않도록 주의

 

항암치료 완료 후

치료 완료 직후 (1-3개월):

  • 면역기능 회복 확인 필요
  • 백혈구 수치, 림프구 수치 정상화 확인
  • 감염 징후 없음을 확인 후 접종

치료 완료 후 장기 (3개월 이후):

  •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접종 시기
  • 면역기능이 상당히 회복된 상태
  • 정상인과 유사한 백신 효과 기대 가능

재발 방지 유지치료 중:

  • 사용 중인 약물의 면역억제 정도 평가
  • 경구 표적치료제의 경우 대부분 접종 가능
  • 호르몬치료의 경우 접종에 큰 영향 없음

 

쉽게 이해하기: 백신 접종 시기 선택은 마치 농사철을 맞추는 것과 같습니다. 항암치료 전은 땅이 비옥한 봄철과 같아서 씨앗(백신)이 잘 자랄 수 있고, 항암치료 중은 가뭄(면역저하)이 든 상태라 씨앗이 자라기 어려우며, 치료 후는 다시 비가 온 후(면역회복)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시기와 같습니다.

 

면역저하 정도별 접종 지침

경미한 면역저하

해당 환자군:

  • 고형암 환자 (혈액암 제외)
  • 경구 항암제 복용 중
  • 국소 방사선치료 중
  • 호르몬치료 중

접종 가능 조건:

  • 백혈구 수치 > 3,000/μL
  • 절대호중구 수치 > 1,500/μL
  • 림프구 수치 > 1,000/μL
  • 발열이나 감염 징후 없음

접종 시 주의사항:

  • 정상인과 동일한 접종 방법
  • 접종 후 1주일간 발열, 전신증상 모니터링
  • 효과가 다소 감소할 수 있음을 설명
  • 접촉자도 예방접종 권장

 

중등도 면역저하

해당 환자군:

  • 항암화학요법 중단 후 1-3개월
  • 중등도 스테로이드 사용 중 (프레드니솔론 20mg/일 미만)
  • 표적치료제 사용 중 일부 환자
  • 방사선치료 완료 후 1-3개월

접종 가능 조건:

  • 백혈구 수치 > 2,000/μL
  • 절대호중구 수치 > 1,000/μL
  • 최근 2주간 발열 없음
  • 전신상태 양호 (ECOG 0-2)

접종 시 고려사항:

  • 담당 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
  • 백신 효과 다소 감소 예상
  • 접종 후 2주간 면밀한 관찰
  • 가능하면 면역기능 더 회복된 후 접종 고려

 

중증 면역저하

해당 환자군:

  • 활발한 항암화학요법 중
  • 조혈모세포이식 후 6개월 이내
  • 고용량 스테로이드 사용 중 (프레드니솔론 20mg/일 이상)
  • 급성 백혈병 환자
  • CD4+ T세포 < 200/μL

접종 가능 조건:

  • 원칙적으로 접종 연기
  • 다음 조건 만족 시 개별적 고려:
    • 백혈구 수치 > 1,500/μL
    • 절대호중구 수치 > 750/μL
    • 최근 4주간 감염 없음
    • 담당 의사가 접종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

특별 주의사항:

  •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
  • 접종 효과 크게 감소할 수 있음
  • 접종 후 최소 4주간 면밀한 관찰
  • 접촉자 예방접종 더욱 중요

 

혈액암 환자의 특별 고려사항

혈액암 대상포진 예방접종 시기

 

조혈모세포이식 환자

조혈모세포이식은 면역체계를 완전히 재구축하는 과정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특별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자가이식 환자:

  • 이식 후 3-6개월: 접종 고려 가능 시기
  • 이식 후 6-12개월: 권장 접종 시기
  • 조건: 이식편대숙주병 없음, 면역억제제 중단 상태

동종이식 환자:

  • 이식 후 6-12개월: 접종 고려 시기
  • 이식 후 12-24개월: 이상적인 접종 시기
  • 조건: 만성 이식편대숙주병 안정, 면역억제제 최소 용량

접종 금기 상황:

  • 급성 또는 진행성 이식편대숙주병
  • 고용량 면역억제제 사용 중
  • 최근 감염 이력
  • 혈소판 수치 < 50,000/μL

 

림프종 환자

호지킨 림프종:

  • 관해 상태에서 접종 권장
  • 방사선치료 후 3-6개월 후 접종
  • 항CD20 항체 치료 후 6-12개월 후 접종

비호지킨 림프종:

  • 완전관해 후 3-6개월 후 접종
  • B세포 림프종의 경우 B세포 회복 확인 후 접종
  • T세포 림프종의 경우 더 신중한 접종 시기 결정

 

다발성골수종 환자

  • 자가이식 전: 이식 2-4주 전 접종 완료
  • 자가이식 후: 이식 후 3-6개월 후 접종
  • 유지치료 중: 담당 의사와 상담 후 개별 결정
  • 프로테아좀 억제제 사용 중에도 접종 고려 가능

 

쉽게 이해하기: 혈액암 환자의 면역체계는 마치 컴퓨터의 운영체제를 완전히 새로 설치하는 것과 같습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하드디스크를 포맷하고 새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과정이므로, 새 시스템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린 후에 백신(새로운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접종 전 검사와 평가

필수 검사 항목

기본 혈액검사:

  • 전혈구 계산 (CBC with differential)
  • 백혈구 수치, 절대호중구 수치, 림프구 수치
  • 혈소판 수치
  • 헤모글로빈 수치

면역기능 평가 (필요시):

  • 면역글로불린 수치 (IgG, IgA, IgM)
  • CD4+ T세포 수치 (중증 면역저하 의심 시)
  • NK세포 수치 (조혈모세포이식 후)

감염 확인 검사:

  • CRP, ESR (염증 지표)
  • 체온 측정
  • 최근 감염 이력 확인

 

접종 전 문진 항목

암 관련 정보:

  • 암 종류와 병기
  • 현재 치료 상태 (치료 중, 완료, 재발 등)
  • 최종 항암치료 날짜
  • 사용 중인 약물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등)

과거 대상포진 이력:

  • 대상포진 병력 (재발 가능하므로 접종 여전히 권장)
  • 수두 병력 또는 수두 백신 접종력
  • 가족 중 대상포진 환자 유무

접종 관련 정보:

  • 과거 백신 접종 후 부작용 경험
  • 현재 복용 중인 모든 약물
  • 알레르기 병력
  • 최근 다른 백신 접종 여부

 

접종 가능 여부 판단 기준

접종 가능한 경우:

  • 혈액검사 결과가 기준치 이상
  • 최근 2주간 발열이나 감염 징후 없음
  • 전신상태 양호 (일상생활 가능)
  • 담당 의사가 접종을 승인한 경우

접종 연기가 필요한 경우:

  • 급성 감염 질환 진행 중
  • 중증 면역저하 상태
  • 최근 생백신 접종 (4주 이내)
  • 고용량 면역억제제 사용 중

접종 절대 금기인 경우:

  • 백신 성분에 대한 심한 알레르기 반응 병력
  • 임신 (임신 가능성 있는 여성은 접종 후 2개월간 피임 필요)
  • 중증 급성 질환 진행 중

 

접종 후 관리와 주의사항

대상포진 예방접종 예상 부작용

 

접종 직후 관리 (당일)

병원에서의 관찰:

  • 접종 후 15-30분간 병원에서 관찰
  • 아나필락시스 등 급성 알레르기 반응 모니터링
  • 즉시 반응 발생 시 응급처치 준비

귀가 후 주의사항:

  • 접종 부위 청결 유지, 24시간 내 목욕 가능
  • 접종 부위 마사지나 압박 피하기
  • 음주 금지 (최소 48시간)
  • 무리한 활동 피하고 충분한 휴식

 

접종 후 1-3일 관리

예상되는 부작용:

  • 접종 부위 통증, 발적, 부종 (78-26%)
  • 전신 피로감 (45%)
  • 근육통 (40%)
  • 두통 (38%)
  • 발열 (21%)

부작용 관리 방법:

  • 해열진통제 복용 가능 (아세트아미노펜 권장)
  • 접종 부위 냉찜질 (15-20분씩 여러 번)
  • 충분한 수분 섭취
  • 면역저하 환자는 더 면밀한 관찰 필요

 

접종 후 1-4주 관리

지연 부작용 모니터링:

  • 지속적인 발열 (38.5°C 이상, 3일 초과)
  • 접종 부위 심한 발적이나 화농
  • 전신 발진
  • 호흡곤란, 가슴 통증

응급상황 인지:

  • 고열과 함께 오한, 떨림
  • 접종 부위 심한 부종과 열감
  • 의식 저하, 경련
  • 호흡곤란, 흉통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 발열이 3일 이상 지속
  • 접종 부위 화농이나 심한 통증
  • 전신 발진이 나타날 때
  • 평소와 다른 심한 증상 발생

 

쉽게 이해하기: 접종 후 관리는 마치 새로운 약을 복용한 후 경과를 관찰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처음 며칠은 몸이 백신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예상되는 반응과 위험한 반응을 구분해서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차 접종 시기와 방법

2차 접종 적정 시기

표준 접종 간격:

  • 1차 접종 후 2-6개월 사이
  • 이상적인 간격: 2-3개월
  • 최대 허용 간격: 12개월 (효과 감소 가능성)

암환자의 특별 고려사항:

  • 1차 접종 후 항암치료 시작 예정: 2개월 후 접종
  • 항암치료 중 1차 접종한 경우: 치료 완료 후 접종
  • 면역기능 저하가 심한 경우: 6개월 후 접종 고려

 

2차 접종 시 주의점

면역상태 재평가:

  • 1차 접종 이후 치료 상태 변화 확인
  • 혈액검사로 면역기능 재확인
  • 새로운 약물 추가 여부 확인
  • 최근 감염이나 합병증 발생 여부

접종 가능 여부 재판단:

  • 1차 접종 후 중대한 부작용 발생했다면 접종 금기
  • 현재 면역상태가 1차 접종 때보다 악화되었다면 연기 고려
  • 진행성 암이나 새로운 전이 발견 시 담당 의사와 상담

 

접종 일정 지연 시 대처법

경미한 지연 (6-12개월):

  • 가능한 빨리 2차 접종 시행
  • 1차 접종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 없음
  • 효과는 다소 감소할 수 있으나 여전히 유효

심한 지연 (12개월 이상):

  • 항체가 검사 고려 (가능한 경우)
  • 담당 의사와 상담 후 결정
  • 필요시 1차 접종부터 다시 시작

 

특수 상황별 접종 지침

특수 상황별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침

 

조혈모세포이식 대기 환자

이식 전 접종 계획:

  • 이식 최소 4주 전 접종 시작
  • 2차 접종까지 완료 후 이식 (가능한 경우)
  • 불가능하다면 1차 접종만이라도 시행
  • 이식 후 재접종 필요성 설명

공여자 접종:

  • 동종이식 시 공여자도 접종 권장
  • 채취 2주 전까지 접종 완료
  • 공여자의 면역상태가 수혜자에게 일부 전달

 

고령 암환자 (65세 이상)

접종의 중요성:

  • 나이와 암으로 인한 이중 위험
  • 대상포진 합병증 발생률 더 높음
  • 백신 효과는 젊은 환자와 유사

특별 주의사항:

  • 다른 만성질환과의 상호작용 고려
  • 복용 중인 다수 약물과의 상호작용 검토
  • 접종 후 부작용 모니터링 더욱 중요
  • 가족이나 보호자의 적극적 관찰 필요

 

소아청소년 암환자

접종 가능 연령:

  • 싱그릭스: 만 18세 이상 승인
  • 18세 미만은 현재 적응증 없음
  • 특별한 경우 의료진 판단 하에 사용 고려

소아 대상포진 예방:

  • 수두 백신으로 1차 예방
  • 면역저하 상태에서는 수두 백신도 접종 금기
  • 접촉자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

 

임신 가능 여성 암환자

접종 전 고려사항:

  • 임신 가능성 확인 (임신테스트)
  • 임신 중에는 접종 금기
  • 접종 후 2개월간 피임 필요

수유부:

  • 수유 중 접종 가능
  • 모유로 백신 성분 전달되지 않음
  • 산모 접종이 신생아 보호에 도움

 

백신 효과 모니터링

항체가 검사

검사 시기:

  • 2차 접종 후 4-8주 후
  • 면역저하가 심한 환자에서 고려
  • 효과 확인이 필요한 경우

해석 방법:

  • VZV IgG 항체가 측정
  • 4배 이상 상승: 백신 반응 양호
  • 상승이 미미한 경우: 추가 접종 고려

한계점:

  • 항체가와 실제 보호 효과의 상관관계 불명확
  • 세포성 면역은 측정 어려움
  • 비용 대비 효과 제한적

 

임상적 효과 평가

효과 판정 지표:

  • 대상포진 발생률 감소
  • 대상포진 중증도 완화
  • 대상포진 후 신경통 감소
  • 입원율 및 의료비용 감소

장기 추적관찰:

  • 정기적인 외래 방문 시 확인
  • 대상포진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진료
  • 효과 지속 기간 모니터링
  • 추가 접종 필요성 평가

 

자주 묻는 질문 (Q&A)

Q1: 과거에 대상포진을 앓은 적이 있어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나요?

A: 네, 과거에 대상포진을 앓았더라도 예방접종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포진은 재발할 수 있는 질환이며,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암 환자에서는 재발 위험이 더 높습니다. 예방접종은 재발을 방지하고 재발하더라도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급성 대상포진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지 1년 이내라면 접종을 연기하는 것이 좋으며,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접종 시기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Q2: 항암치료 중에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항암치료 중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즉시 담당 의사에게 연락해야 합니다.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대상포진이 더 심하게 진행되고 전신으로 퍼질 수 있어 위험합니다. 일반적으로 항바이러스제(아시클로버, 발아시클로버 등)를 즉시 투여하며, 경우에 따라 항암치료를 일시 중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므로 의심 증상(한쪽 몸통의 띠 모양 발진, 심한 통증)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세요.

 

Q3: 가족 중에 대상포진 환자가 있을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 대상포진 환자의 물집에서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나오므로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수두를 앓지 않은 사람이나 면역력이 저하된 암 환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환자의 물집 부위를 만지지 않고, 수건이나 의복을 함께 사용하지 마세요. 물집이 모두 딱지로 변할 때까지(보통 7-10일) 격리가 필요하며, 이 시기가 지나면 전염성이 없어집니다. 면역력이 매우 저하된 암 환자라면 가족이 대상포진에 걸렸을 때 일시적으로 별도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Q4: 예방접종 후 언제까지 효과가 지속되나요?

A: 싱그릭스 백신의 경우 일반인에서 최소 7-10년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암 환자의 경우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효과 지속 기간이 다소 짧을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로는 접종 후 4-5년간은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향후 더 장기간의 연구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필요시 추가 접종(부스터샷)에 대한 권장사항도 업데이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5: 백신 부작용이 심해서 2차 접종을 받지 못하겠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1차 접종 후 심한 부작용이 있었다면 2차 접종 전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경미한 부작용(접종 부위 통증, 피로감 등)은 2차 접종 금기사유가 아니지만,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부작용이 있었다면 2차 접종을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차 접종만으로도 어느 정도 보호 효과는 있으나, 2차 접종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고 지속 기간도 짧을 수 있습니다. 의사와 상담하여 개인의 위험도와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선의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결론

암 환자의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단순한 선택사항이 아닌 중요한 의료적 필요입니다.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치료 과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백신(싱그릭스)이 개발되어 암 환자도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접종 시기는 개인의 암 종류, 치료 단계, 면역상태에 따라 달라져야 하며, 가장 이상적인 시기는 항암치료 시작 전입니다. 항암치료 중이거나 면역력이 크게 저하된 상태에서는 접종을 연기하고, 면역기능이 회복된 후 접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혈액암 환자,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와 같이 심한 면역저하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더욱 신중한 접종 계획이 필요하며, 반드시 담당 혈액종양내과 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접종 후에는 예상되는 부작용과 위험한 부작용을 구분하여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하여 최적의 예방 효과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한 치료 진행을 위한 중요한 투자입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접종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항상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암중모색은 항상 환자분들과 함께 암을 이겨나가는 길을 모색합니다.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시면 암중모색 사이트를 방문해주세요.